인턴, 신입사원 면접 답변 시 주의 사항

 인턴사원이나 신입사원 지원자들은 대부분 사회경험이 없고, 긴장된 상태에서 말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내용의 답변을 해도 그것이 면접관에게 잘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입사원, 혹은 체험형 인턴사원 면접 답변 시 주의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말끝 흐리기, 의미 없는 의성어 남발하기

 신입사원, 인턴사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답변의 내용보다 답변하는 태도입니다. 경력사원과 다르게 직무나 사회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답변 내용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자신감 있는 모습, 주눅 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답변을 정확하게 끝맺음 하지 못하거나, 답변을 할수록 점점 목소리가 작아져서 말끝이 흐려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변을 명확하게 끝맺음하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고, 평소에 말하는 것보다 조금 더 의식해서 끝맺음을 해주는 것이 오히려 면접장에서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말끝 흐리기 외에도, 의미 없는 의성어를 남발하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면접은 회사의 공식적인 행사이며, 대화에도 그에 맞는 비즈니스 매너가 필요합니다.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으음. 아. 흠. 저기. 하' 등 의미 없는 의성어가 남발될 경우 내용을 잘 모른다거나,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의성어에 신경을 빼앗겨, 정작 중요한 답변 내용에 집중을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지나치게 빠르고 잦은 손동작

 면접이 아닌 일반적인 대화에서 손동작이나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연스러운 동작도, 면접이라는 긴장된 상황이 되다 보면 어색해 보일 수 있고,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온라인 화상면접에서는 화면 간의 딜레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면접관이 볼 때 지원자의 동작이 끊겨서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크거나, 빠르고 잦은 손동작, 혹은 지원자의 얼굴을 가리는 손동작은 면접관이 지원자에 대한 몰입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답변을 위해 사용한 손동작이 오히려 면접관이 볼 때 더 부자연스럽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화상면접 때는 평소에 불안할 때 하던 습관들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손톱을 만진다거나, 한 손으로 깍지를 끼거나 손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행동들을 무의식 중에 하는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지나친 손동작은 어딘가 모르게 산만해 보이고,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집중하는데 큰 방해요소가 됩니다. 

 

 

3. 자신감 없어 보이는 시선처리

 면접도 사람과 사람이 하는 대화의 한 종류입니다. 친구와 1:1로 대화를 나누는데, 그 친구가 여러분의 눈을 쳐다보지 않고, 자꾸 다른 곳을 쳐다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마 '이 친구가 지금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건가?' 혹은 '내 이야기에 대해 관심이 없나, 내가 잘못 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입니다. 

 

 면접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접관이 질문을 하는데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거나, 시선을 자꾸 회피해서 눈치를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 '자신감이 없는 지원자', 혹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지원자'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관의 질문을 들을 때나 내가 답변을 하는 중간중간에 면접관을 바라보고 눈을 맞춰주는 시선처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시선처리 하나만으로 기본적인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나고 자신감 있는 지원자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대면 면접이 아닌 화상면접이나 AI면접 시 에는 웹캠의 정중앙을 면접관의 시선으로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응시해주면 됩니다. 

 

 

 지금까지 인턴사원이나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분들이 면접 답변 시 꼭 주의해야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나올 수 있는 행동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면접 전에 본인의 습관을 점검하고 의식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에는 이런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