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직자용 꿀텐츠/한국을 빛낸 작가들

한국을 빛낸 시인들 5번째 - 시인 박두진

by 꿀댈 2021. 5.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 !

우리나라의유명 시인에 대해

알아보는 한국을 빛낸 시인들 6번째 시간입니다.

 

지난번에 우리는 '백석''정지용' '김수영','박목월'시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https://gguldaeri.tistory.com/3

https://gguldaeri.tistory.com/4

https://gguldaeri.tistory.com/5

https://gguldaeri.tistory.com/6

 

이번 순서로는 박두진 시인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유명한 시를 남기시기도 했고, 앞서 소개해드린 다른

시인들과는 다르게 장수하신분이라 더 특별하네요 !

박두진 시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시인소개

박두진 시인의 호는 혜산 이며 1916년 경기도 안성군에서 태어나셨으며

1998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1939년 정지용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했다고 하네요 ! 뚠띠가 이미 소개해드렸던 정지용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하셨네요 !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

 

 

1916년 3월 10일 ~ 1998년 9월 16일A형.

대한민국의 시인으로 호는 혜산(兮山)이며 1916년 경기도 안성군에서 태어났다.

1939년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장에 시 <향현(香峴)>, <묘지송(墓地頌)> 등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묘지송>이라는 시에서는 죽음의 의식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삶을 예견하는 햇빛을 노래하여 조국의 광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나타나 있다. 이듬해인 1940년에는 <도봉>이라는 시를 지었다. 해당 시는 도봉산에 올라 일제강점기 말기의 암담한 현실에 대해 느낀 심경을 읊은 서정시다.

8.15 광복 이듬해인 1946년에는 조지훈, 박목월과 함께 청록파(靑鹿派)를 결성하고 청록집(靑鹿集)이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해당 시집에는 이전에 창작한 <묘지송>, <도봉산> 이외에 <설악부>라는 시도 추가했다.

1949년에는 첫 개인 시집인 를 발간했다. 해당 시집에 포함된 <해>라는 시는 당대의 비관적인 현실이 ‘어둔’·‘밤’으로 표상되어 있으며 해가 솟아나서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시집 안에는 한컴타자연습으로 유명해진 <청산도>도 수록되어 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서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8년에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국의 이름 있는 문인들이 워낙 요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정주와 함께 한국의 이름 있는 시인들 중에서는 드물게 장수하신 분이라 80년대에 연세대에서 타과 학생들이 국문과 수업을 신청하다가 이 분 이름을 발견하면 "시인 박두진? 아직 살아있었어?"하며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프랑스 도시인 '베종 라 로멘'에는 이 시인의 시비(詩碑)가 있으며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파리사무소 주관으로 본인의 고향인 안성시와 <베종 라 로멘> 시가 협력해서 설립했고 시비에는 대표작 <해>가 앞면에 한글로, 뒷면에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새겨졌다.

4.19 당시에는 대학 교수들의 데모 대열에 앞장서서 총탄이 오가는 와중에도 꼿꼿하게 시위를 주도했다고 한다.

마광수는 그의 추천으로 1977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1980년 제4회 MBC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곡인 마그마해야는 그의 시 `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이다.[1]

그의 작품 중 '별밭에 누워'는 2020학년도 수능의 필적확인란 문구로 쓰였다.('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2. 박두진 시인 대표작품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에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자리 앉아,
애띠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청산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 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 버린 하늘과, 아른 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 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

 

 

 

박두진 시인의 대표작중에 저는 '해'를 참 좋아한답니다.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좋은 시이죠.

 

그럼 다음 포스팅에도 한국을 빛낸 멋진 시인들을

계속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