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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용 꿀텐츠/한국을 빛낸 작가들

한국을 빛낸 시인들 2편 - 시인 정지용

by 꿀댈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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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포스팅에 이은 두번째 포스팅 !

한국을 빛낸 시인들 두번째 편에서는

시인 '정지용'선생님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지난번 '백석'시인에 이어서 정지용 시인을 소개하게되었는데요.

(지난 '백석'시인 소개 포스팅은 여기로 찾아와주세요 !https://gguldaeri.tistory.com/3 )

 

아마 대표작 보시면

" 아, 이 시가 정지용 시인의 작품이었구나 " 하면서 무릎을 탁 ! 치실거에요 :)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1. 시인소개

정지용시인은 1902년에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태어나셨다고 해요 !

그래서 옥천군에 가면 정지용시인에 관한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 +_+

옥천군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2. 시인의 생애

 시인의 생애에 대해서는 나무위키에 아쥬 자세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더라구요 !

백석시인과 마찬가지로 일제 강점기때 활동하셨죠 ㅠㅠ 또 광복이후에는 북한에서 생을 마감하셨다고 하니ㅠㅠ

이 또한 백석시인과 비슷한점이 많네요.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1]출신으로 휘문고등학교도시샤(同志社)대학을 졸업했다. 1926년 『학조』 창간호에 「카페·프란스」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한국 시단의 3천재로 불리우던 오장환의 스승이기도 하다. 구인회의 창립멤버이기도 하였고 일제의 탄압이 이어지자 모더니즘, 그 중에서도 이미지즘에 눈을 돌리기도 하였다. 그 결과는 1941년에 출판된 그의 시집 《백록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집은 청록파에 영향을 주었다.

청록파(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와 윤동주, 그리고 이상은 그가 추천하였다.[2] 그리고 일제와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1942년 이후 붓을 꺾고 글을 쓰지 않았다.

1945년 8.15 광복 후 좌파 문인 단체인 조선문학가동맹의 아동문학분과의 위원장이 되었으나 문학 활동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문학 외의 글을 투고한 흔적이 남아있는데, 그의 일반적인 문학작품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과격한 어조의 글도 종종 보인다. 이 시절 투고한 글중에서 일본의 침략자 근성을 비난할때 모모타로를 언급하면서 섬나라 도둑근성 동화라면서 디스하기도 하며 대만 원주민에 대한 기고를 한 적도 있다. 그리고 좌우의 대립이 극렬해지자 월북을 선택한 동료들과는 달리 전향을 선택, 보도연맹에 가입했다. 그런데, 그 전향한 것도 보도연맹 입안추진자였던 오제도가 정지용에게 가서 강요로 가입해달라고 재촉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6.25 전쟁이 터지고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채 서울특별시에 남아있게 된다.

그리고 인천 상륙작전이 끝나고 수복한 서울에서 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한 때 납북된 것인지 월북한 것인지를 확인하지 못해 1988년 7.19 해금조치를 통해 그의 시가 해금되기 전까지 정X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었다. 현재 그의 사인은 납북되던 중 소요산 부근에서 폭격에 휘말려 사망하였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기사 이 증언은 북한 시인 박산운이 정지용과 함께 납북되던중 정지용의 최후를 목격했던 소설가 석인해의 이야기를 소개한 회고문을 통해 알려졌다. 다만 주의할점이 박산운은 정지용이 자진해서 월북하다가 소요산에서 폭격으로 사망했단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소요산에서 사망한것은 맞는걸로 보이지만 자진월북 운운은 박산운이 정치적 의도에서 포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그것을 제외하면 정지용의 사망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단 점에서 신빙성이 높은 증언이라 보인다. 이 증언이 소개되기 전까진 평양으로 끌려가 감옥에 투옥되던 중에 폭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역시 평양감옥까지 끌려갔다가 탈출한 계광순 전 의원(1909~1990) (4,5,6대 국회의원 역임)의 증언으로 계광순은 자신은 9월 23일 탈출했지만 정지용은 감옥에서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증언한바 있었다.

(출처 : 나무위키)

 

3. 대표작 - 고향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은 바로 '고향'입니다 !

제목만 듣고 나면 잘 모르실 수 도 있는데요.. 사실 비슷한 시제목이 많아서 ^^;;

그래도 내용을 보면 바로 멜로디를 흥얼거리실 수 있을거에요 !

 

그럼 '고향'을 한번 천천히 감상해보시죠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1] 황소[2]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傳說)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어떠세요 ? 머리속에서 바로 멜로디가 흘러나오시죠 ?

저도 첫번째 연까지 멜로디로 쭈우욱 나오더구요 ^^

 

아마 여러분들도 그러셨을거같습니다 ㅎㅎ

 

이 시는 고향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화자가 고향에 대해 그리워하고 있다는것을

표현한 시라고 하네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라는 후렴구를 각 연의 끝마다 반복해서

리듬감과 운율을 만들어내고.

화자의 주된 정서인 그리움을 집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 고향의 그리움을 후렴구를 반복함에 그치지 않고

청각, 시각, 촉각, 공감각등의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해서

그리움의 정서를 가득 담아내고 있다고 하네요.

 

다시 천천히 읽어봐도 여러 방향에서 울림이 있는 좋은 시인것 같아요 :)

 

여러분들은 이 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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