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자기소개는 말 그대로 면접 첫 시작에 짧은 시간 동안 면접관에게 본인을 어필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면접에서 1분 자기소개 준비하는 방법과 연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 글[신입사원 면접 1분 자기소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서 이야기했듯이, 면접관들은 생각보다 자기소개에 관심이 없고 지원자는 이 자기소개를 제대로 못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돼서 면접을 망치기 십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 그리고 지원자의 장점, 단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자기소개 내용 준비하는 방법
종종 본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과도한 액션을 준비하거나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 명언, 속담을 인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면접관으로 참여했을 때 갑자기 몽골어를 하는 지원자분들, 손동작을 준비해온 지원자들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실제 면접상황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분들의 기대보다 1분 자기소개 잘 안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원자분이 면접 전에 자기소개를 준비하면서 기대했던 긍정적인 리액션이나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원자분은 스스로 더 위축이 되거나 긴장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다른 지원자보다 주목을 받거나 관심을 받겠다고 무리하게 내용을 준비하거나 액션, 노래 등을 함께하는 것은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자기소개 내용은 가급적이면 기본에 충실하게, 면접관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거나 긍정적인 리액션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당황하지 않고 할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면접 시 변수를 줄일 수 있게 말이죠.
보통은 [이름과 지원직무소개 - 지원동기 - 강점 1가지 - 강점의 근거경험 - 입사 후 각오]의 형태로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무난합니다. 그러니 처음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 기본구성에 충실한 자기소개 내용을 먼저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내용보다 태도가 중요한 이유
계속해서 이야기하지만,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다 미리 준비한 걸 외워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지원자 간의 변별을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저도 면접관으로 참석했을 때 숱하게 생각했던 내용입니다. 다들 준비를 열심히 잘해오는구나.라고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자기소개의 내용보다 얼마나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내용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앞에서 이야기한 아주 무난하고 평범한 내용의 자기소개라도, 자신감있고 씩씩하게 말하는 게 훨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이 긴장된 상황에 놓이게되면 근육의 긴장 도과 높아지고, 이에 따라 성대도 긴장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면접을 볼 때, 특히 면접의 첫 시작인 자기소개나 첫 답변에서는 평소에 본인이 이야기하는 보다 조금 더 크게 말하고 있다라는 느낌으로, 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말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이야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이 나를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도 여유 있게 면접관을 응시하는 태도도 중요하겠죠! 내용보단 태도로 여러분의 준비성과 적응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자기소개 연습하는 방법
나의 입사가 결정되는 면접실이라는 긴장된 자리에서 1분 동안 혼자 이야기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면접관들의 무관심한듯한 태도와, 나보다 훨씬 더 준비를 잘해온 것만 같은 다른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더 긴장이 고조되고 불안감에 휩싸이곤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면접에서 만났던 많은 지원자분들 중 자기소개에 실패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체로 그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점점 빨라지거나, 너무 달달 외운티가 많이 나서 부자연스럽거나, 혹은 준비해왔던 내용을 잊어버려서 30초도 안돼서 자기소개가 끝나곤 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모습은 아닌가요 ?? 면접실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반복된 연습을 해서 준비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자기소개를 준비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기소개 내용은 1분 20초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상황에서 긴장을 많이 하게 되면 말이 빨라지고, 혹시 중간에 내용을 빠뜨리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 내용을 준비할 때부터 여유 있는 분량으로 준비해주세요. 그래야 말이 빨리 지거나, 중간 내용을 잊어버려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자기소개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스크립트를 만드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 스크립트 내용이랑 하나도 틀리지 않게 이야기하겠다고 생각하는 건 자칫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달달 외워서 말하는 것 같은 자기소개는 면접관이 듣기에 불편할 수 있거든요.
- 본인이 하는 자기소개를 반드시 녹음해서 들어봐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핸드폰을 이용해서 촬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내는 목소리를 내 귀로 듣는 것과 녹음했을 때 듣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납니다. 어느 정도 자기소개 내용 숙지가 되었다면, 그 후에는 녹음이나 녹화를 통해 본인의 답변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신입사원이나 인턴 면접 시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면접에서 1분 자기소개는 면접관의 질문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지 않는 유일한 답변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의 강점을 요약해서 어필할 수 있도록 내용과 태도를 준비해야 하고 , 연습해야 합니다. 녹음과 녹화가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단기간 내에 답변 내용과 태도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니 꼭 실행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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